[MBN스타 김나영 기자] ‘세 번 결혼하는 여자’(이하 ‘세결여’) 송창의가 각각 이지아, 손여은과 찍은 두 개의 극과 극 웨딩 사진을 찍었다.
송창의는 SBS 주말드라마 ‘세결여’에서 이지아와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전 남편 정태원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쳐내고 있다. 극악한 어머니 김용림으로 인해 이지아를 사랑하면서도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애잔한 순애보를 그려내며 시청자들을 짠하게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송창의가 전 부인 이지아와 찍은 웨딩 사진과 더불어 손여은과 촬영한 또 다른 웨딩사진을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0회 방송 분에서 정태원(송창의 분)은 채린(손여은 분)에게 “나는 채린 씨를 좋아하는 감정이 조금도 없습니다. 지금”이라며 이별을 고했던 터. 채린은 정태원의 말을 듣자마자 이 사실을 최여사(김용림 분)에게 전했고, 충격을 받은 최여사가 구토를 하며 혼절해 두 사람의 앞날에 궁금증을 더한 바 있다.
무엇보다 두 개의 웨딩 사진을 통해 극명한 감정의 변화를 드러내고 있는 송창의의 모습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지아와의 웨딩 사진에서는 얼굴 가득 행복한 미소를 짓고 있는 반면, 손여은과의 웨딩 사진에서는 웃음기를 거둔 채 초점 없는 시선과 서늘한 표정을 드러내고 있는 것. 과연 송창의가 ‘두 번 결혼한 남자’로 등극하게 될 지, 송창의의 심경변화는 어떻게 표출될 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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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삼화 네트웍스 |
한편 ‘세결여’는 평범한 집안의 두 자매를 통해 결혼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부모세대와는 또 다른 결혼관과 달라진 결혼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드라마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