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종현 페이스북 |
샤이니 종현 ‘안녕하지 못합니다’
아이돌 ‘샤이니’의 멤버 종현이 ‘안녕들 하십니까’ 열풍에 동참했습니다.
종현은 지난 14일 자신의 트위터 프로필 사진을 ‘안녕들 하십니까’ 대자보 사진으로 교체했습니다.
그가 올린 대자보는 성공회대학교 사회과학부 강은하 씨가 작성한 것으로 ‘어떤 이름으로 불려도 안녕하지 못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 입니다.
종현은 “성소수자에 대한 차별이 일상적인, 여성에 대한 부당한 비난과 혐오가 난무하는, 대학생이 학문이 아닌 취업에 열중하기를 강요하는 게 오늘날의 한국사회”라며 “제가 어느 이름으로 불려야 안녕하겠습니까”라고 부조리한 사회를 고발하며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어떤 이가 우리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안녕들 하시냐고요. 그러게 말입니다. 다른 사람의 고통이 나의 것이 아니라고 안도하고, 내 삶을 지키기 위해 눈을 감고 귀를 막는 일에 익숙해져 가는 우리 모두는 안녕한가요”라며 야박한 세상에서 우리는 얼마나 안녕한가 되물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안녕하십니까’하고 묻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바로 옆 사람 표정을 살피고 이름을 불러주는 계기를 얻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하다”며 “지금 바로 옆 사람에게 물어봐주세요. 안녕하십니까”라고
샤이니 종현 ‘안녕하지 못합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샤이니 종현 ‘안녕하지 못합니다’, 아마도 최초의 연예인 동참이 아닐까 싶다” “샤이니 종현 ‘안녕하지 못합니다’, 다른 연예인들은 아마 안녕하지 못하면서도 가만히 있는 거겠지?” “샤이니 종현 ‘안녕하지 못합니다’,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