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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수정 측 관계자는 17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현재 본인(황수정)이 변호사와 상담 중이다"며 "사실무근인 사안을 허위로 유포하고 명예훼손을 일삼은 자들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경찰에 고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황수정 측은 그간 해당 소문을 인지했음에도 대응을 자제해왔다. 그러나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면서 더이상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는 판단이다.
황수정 측 관계자는 "차마 직접 입장 표명을 하기도 우스운 일이라 추이를 지켜보고 있었으나 이제 입에 담기도 어려운 개인의 성 취향이나 터무니 없는 유언비어까지 점점 살이 붙어 소문이 무분별하게 떠돌고 있다"며 "정말 해도 너무 한다"고 말했다.
특히 황수정은 최근 KBS2 새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 합류 예정이었다. 지난 2011년 KBS2 드라마스페셜 ‘아들을 위하여’ 출연 이후 3년 만이었다. 그는 오랜만의 안방극장 복귀를 앞두고 열의를 불태웠지만 관련 소문 때문에 캐스팅 확정이 미뤄지고 있다. 황수정 측은 이에 난감한 상황이다.
황수정 측 관계자는 "우리도 문제지만 다른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피해가 되기에 미안하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이 부분도 하루 빨리 정리가 필요하기에 이번 법적 대응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고 읍소했다.
앞서 사법당국이 톱스타급 여배우의 성매매 혐의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었다. 유명 여배우 10여 명의 이름과 성매매 금액까지 적힌 증권가 정보지가 SNS상에 퍼지면서 논란이 예상됐다. 소문 당사자들은 이를 부인했으나 이미 몇몇 연예인의 실명까지 거론된 터라 이들의 이미지 실추 피해가 우려됐다.
한편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 안산지청은 조속히 관련 조사를 진행, 빠른 시일 내에 논란을 마무리짓겠단 입장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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