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일 방송된 ‘별그대’ 5회는 22.3%의 전국시청률을 기록, 지난달 26일 방송분이 기록한 20.1%보다 2.2%포인트나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천송이(전지현)와 도민준(김수현)의 한층 깊어진 러브라인이 그려진 가운데 천송이는 도민주와의 키스를 그저 야한 꿈으로 치부했다.
지난 4회 방송에서 도민준은 선상 결혼식에서 만취한 천송이가 난간 밖으로 떨어지려는 것을 구해 침대에 눕혔다. 만취한 천송이는 바로 잠이든 듯 보였지만 곧 도민준을 끌어안고 입 맞췄다. 당시 이 장면은 순간 최고시청률을 26.1%까지 끌어올리며 안방극장을 단 번에 사로잡았다.
이에 지난 1부에서 “지구인과 타액이나 혈액이 섞이면 절대 안 돼”라고 의미심장하게 했던 말이 함께 화제가 되면서 ‘외계인’ 김수현의 증상이 어떻게 나타날 지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두 사람의 키스 후 네티즌들은 “전지현과 키스, 김수현 어떤 증상 나타나지?” “김수현 증상 궁금하다” “지구인과 타액 섞이면 안 된다고 했는데, 설마 벌써 비극?” “김수현 전지현과 키스 후 증상 궁금하다” “헉 키스해버렸는데! 그럼 이제 어쩌지?” “궁금해 미치겠네” “설마, 무슨 일 생기는 건 아니죠?”등의 반응을 나타낸 바 있다.
하지만 입맞춤을 나두고 함께 밥을 먹은 후에도 도민준은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 천송이의 실감나는 연기와 두 사람의 핑크빛 러브 모드로 시선은 사로잡았지만 스토리 전개에 있어서는 앞서 그려진 복선에 크게 부합하지 않아 다소 촘촘하지 못하다는 지적이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배우들이 살려내는 드라마” “전지현 김수현 너무 잘 어울려요. 배우 믿고 보는 드라마” “엥? 김수현 증상 없어? 뽀뽀라서 그런가” “은근 스토리는 별거 없음” “전지현 보는 낙으로 봅니다” 등 아쉬운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동시간대 방영 중인 MBC ‘미스코리아’는 9.5% 시청률로 상승세를 알렸으며, KBS2 ‘예쁜 남자’는 4.4%로 꼴찌에 머물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