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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은 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 프레스 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작품에 가장 늦게 합류해 어려움이 참 많았는데, 가장 많은 도움을 준 배우가 바로 소향, 최윤정 배우다”고 말했다.
박기영은 “트리플 캐스팅인데 가장 늦게 캐스팅돼 처음에는 걱정이 정말 많았다”고 운을 뗐다.
그는 “굉장히 혼란스러웠을 정도”였다며 “짧은 시간에 내가 이 모든 걸 할 수 있을지 너무 힘들었다. 그때 많은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 특히 함께 마리아로 캐스팅된 소향, 최윤정의 도움이 가장 컸다”고 했다.
박기영은 “더러 사람들이 내게 같은 가수 출신에 첫 데뷔한 소향에 대해 경쟁심 없냐고 묻는다”면서 “오히려 너무 세심하게, 자신의 일처럼 나를 도와줘 감동스럽고 고마웠다. 그 힘으로 버텼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수 활동을 오래하면서 늘 혼자 무대를 책임져야 했다. 참 외로울 때가 많았는데 이번 엔 함께 하는 재미, 든든함을 제대로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최윤정, 소향과 앞으로도 다른 작품에서 패키지로 함께 다니고 싶을 정도로 고맙고 호흡이 잘 맞았다. 감사한 마음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은 오스트리아 전쟁 영웅인 ‘폰 트랍 대령’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파란만장한 가족의 일대기를 그린 ‘사운드 오브 뮤직’은 독일에서 영화로 처음 제작돼 폭발적인 사랑을 받았다. 지난 4일부터 오는 2월 5일까지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소향 박기영 최윤정 이필모 박완 김형묵 양희경 등이 출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