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만 원 교복 원가, 수익 높이기 위한 대리점 때문에…

24만 원 교복 원가.

24만 원 교복 원가가 화제다.

지난 21일 사단법인 한국소비생활연구원이 기획재정부의 용역을 받아 교복 제조업체와 대리점 등을 인터뷰 조사한 결과, 중고생의 교복(동복 기준) 평균 개별 구입 가격은 24만 원 정도로 집계됐다.

24만 원이라는 가격이 나오게 된 과정을 살펴보면 먼저 원단 및 부자재비는 3만 원, 가공비는 5만 원으로 원가는 최대 8만원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교복의 광고비와 운송비, 보관비용 등 교복 브랜드업체의 간접비와 영업이익을 더해 대리점으로 넘어갈 때의 출고가는 15만 원으로 불어나는 것이다.

↑ 24만 원 교복 원가. 24만 원 교복 원가가 충격을 안긴다. 사진=뉴스 캡처

더욱이 수익을 높이기 위해 대리점들은 받은 교복을 놓고 인건비, 임대료, 영업이익 등 9만원을 추가로 더한다. 때문에 소비자는 8만원 원가에서 약 3배 뻥튀기 된 24만원이라는 가격으로 교복을 구매하게 되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