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는 오는 2월 6일부터 16일까지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제64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포럼 부문에서 특별 상영된다. 이 포럼은 세계 주류 영화계에 대응하는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영화를 소개하는 부문.
이 영화의 해외 배급을 담당하는 CJ E&M 관계자는 “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최초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나 자국을 제외하고 해당 영화제를 통해 첫 선을 보이는 ‘인터네셔널 프리미어’가 아닌 작품을 특별 초청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고 설명했다.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설국열차’를 초청한 것은 ‘살인의 추억’ ‘괴물’ ‘마더’ 등을 통해 알려진 봉준호 감독에 대한 기대감과 글로벌 프로젝트 ‘설국열차’에 대한 높은 관심 때문이다.
‘설국열차’는 내달 7일 일본을 시작으로 향후 중국, 독일, 이탈리아 등 주요 국가들에서 개봉을 앞두고 있다.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선 오는 2월 7일과 8일 양일간 상영된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배우 송강호, 고아성, 틸다스윈튼, 존허트 등이 영화제를 찾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