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남우정 기자] 과거 ‘딴따라’로 불리던 연예인들의 위상은 크게 달라졌다. 단순히 그들이 출연하는 작품, 노래뿐만 아니라 사회, 경제적으로도 영향력을 끼치며 움직이는 광고판으로 등극했다.
연예인를 이용한 홍보를 가장 쉽고 단순하게 접할 수 있는 것은 광고다. TV만 틀어도 수많은 연예인들이 다양한 광고를 통해 마치 자신이 사용하는 제품인 것처럼 소개를 하고 이는 TV 뿐만 아니라 라디오, 신문, 잡지 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광고 모델 활동은 억대 출연료까지 오가며 연예인들에겐 가장 부가가치가 높은 일이 되어 버렸다.
과거 신문, 잡지로만 발행되던 매체들이 인터넷과 만나 변화하면서 광고들도 다양하게 변모했다. 온라인 광고들이 성행을 하더니 이젠 스마트폰이 생활의 필수품이 되자 모바일 광고도 등장했다.
연예인들도 단순히 제품만을 광고하던 시대에서 벗어났다. 음식점이 연예인들의 사인을 걸어두고 홍보 효과를 누리는 것처럼 연예인의 이름을 빌려 기업 자체를 홍보하는 프랜차이즈 사업도 확산되고 있다.
↑ 사진=MBN스타 DB, 해당 기사 내용과 무관 |
런칭 행사가 1회성이라면 드라마, 예능 등 방송 협찬은 꾸준히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이점이다. 이제 PPL(간접광고)은 드라마나 예능에서 익숙하게 볼 수 있게 됐고 프로그램 시작 전부터 PPL이 포함되고 있음을 공지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커지면서 이제 예능과 드라마에서 레저를 즐기는 장면은 빠질 수 없게 됐다.
드라마의 인기에 따라 광고 효과도 다르지만 누가 착용하는냐에 따라서도 반응이 확연히 갈린다. SBS ‘별에서 온 그대’에서 전지현이 착용한 의상, 신발, 가방, 머리끈, 화장품 등은 그녀가 걸쳤다는 것만으로도 방송 후 인터넷 검색어로 등장할 만큼 파급력을 자랑한다.
↑ 사진=SBS 별그대 방송캡처 |
스타 마케팅은 제품을 넘어서 다양한 행사에도 이용되고 있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으면서 야구 시장이 커졌고 각 구단들도 시구 스타에 힘을 쏟게 됐다. 걸그룹, 배우, 타 종목 스포츠스타, 일반인 등이 마운드에 올랐으며 심지어 지난해 한국 시리즈에선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시구에 나서 화제를 모았다. 경기 전 눈요기로, 팬들을 위한 이벤트의 성격이 강했던 시구지만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이젠 야구장의 꽃으로 군림하게 됐다. 특히 클라라가 시구를 통해 대중들에게 강한 각인을 시키면서 연예인들도 시구를 마케팅으로 역이용하는 현상도 일어났다.
↑ 사진=MK스포츠 제공 |
남우정 기자 ujungnam@mkcultru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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