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는 한국대중음악상 선정위원회가 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개한 후보 명단 중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위원회에 따르면 엑소의 곡 ‘으르렁’은 ‘올해의 노래’, ‘올해의 신인’,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부문 후보로 각각 이름을 올렸다. 총 3개 부문 후보로 선정된 것만으로도 아이돌 그룹 사상 최초의 일이다.
지난 한 해 동안 엑소가 보여준 성과는 대한민국 음악사를 새로 썼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뜨거웠다. 2013년 발매된 정규 1집 ‘XOXO(Kiss&Hug)’로 12년 만에 앨범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한 것은 물론, 2013 멜론 뮤직 어워드, 2013 MAMA, 2013 가요대축제, 제28회 골든디스크, 제23회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등 각종 시상식에서 대상을 석권했다.
음반 판매량 및 음원 순위, 방송 횟수 및 팬덤 등이 크게 작용하는 여타의 가요 시상식과 달리, 한국의 그래미를 표방하는 한국대중음악상은 음악적 성취를 가장 높은 기준으로 삼고 있다. 엑소가 숫자로 보여준 기록 그 이상이 요구되는 시상식이라는 점에서 엑소가 거둘 성과가 더욱 주목된다.
제 1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28일 예스24 무브홀에서 개최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