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계는 물론 가요계까지 꽁꽁 얼린 디즈니 애니메이션부터 새로운 연기 변신을 시도한 배우들이 총출동한 한국영화까지 다채로운 영화들이 1월 극장가를 달궜다면, 2월 극장가는 좀 더 진정성 있고 특별한 이야기로 가득한 영화들이 쏟아진다.
특히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충무로 여배우 기근이라는 말이 들리는 상황에서 쟁쟁한 여배우 3명이 한 작품에 동시에 출연해 존재감을 과시한다.
◇ 의미 있는 메시지가 가득, 감동은 두 배
6일 개봉하는 영화 ‘또 하나의 약속’은 꽃다운 나이에 불치병에 걸리게 된 고(故) 황유미에 대해 승소판정을 내린 사건을 소재로 거짓말 같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코미디와 정극을 넘나드는 연기로 관객들에게 때론 웃음을, 때론 눈물을 선사해온 박철민은 ‘또 하나의 약속’에서 애드리브의 제왕이라는 타이틀을 과감히 버린다.
자신의 책상에 놓인 시나리오를 우연히 읽게 된 딸의 적극적인 권유로 출연을 결심하게 되었다는 그는 극중 딸과의 약속을 지키려는 평범한 아버지의 부성애를 가슴 절절하게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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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또하나의약속, 신이보낸사람 포스터 |
이번 영화에 출연한 김인권은 죽은 아내와의 마지막 약속을 지키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데리고 자유를 찾아 탈북을 주도하는 인물을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시도한다. 그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맛깔스러운 연기로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으며 영화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배우 김인권과 박철민이 각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의미 있는 작품에 출연해 관객들의 기대감이 더욱 크다.
◇ 아름다우면서도 특별한 사랑 이야기
오는 13일에는 40대 여성들의 성과 사랑에 대한 유쾌한 공감을 불러 모을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영화 ‘관능의 법칙’은 한국 영화로는 처음으로 대한민국 40대 여성들의 일과 사랑, 섹스에 대한 현실적 공감과 판타지를 과감하고 솔직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어느 때 보다 제일 잘 나간다 믿는 골드미스 신혜(엄정화 분), 도발적 주부 미연(문소리 분), 싱글맘 해영(조민수 분) 3인 3색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통해 대한민국 여성들의 현실적 공감과 판타지를 고스란히 담아낸다.
이 영화는 저마다 나름의 상처와 고민을 안고 살아가지만 여전히 사랑 받고 싶고, 잘 나가고 싶고, 누구보다 뜨겁게 불타오르고 싶은 여성들의 열망을 그려내며 매력적인 세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로 하여금 뜨거운 공감과 웃음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오는 20일 개봉되는 영화 ‘스턱 인 러브’는 따뜻한 가족애와 설레는 로맨스의 특별한 만남으로 극장가에 새로운 열풍을 몰고 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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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관능의법칙, 스턱인러브 포스터 |
또한 해외 개봉 당시 ‘관객상의 영화제’로 불리는 제 37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공식 초청 및 피닉스는 물론, 뉴포스비치영화제에 초청돼 완벽한 작품성을 겸비한 수작으로 평가 받은 바 있어 남다른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는 이 영화는 릴리 콜린스, 로건 레먼, 제니퍼 코넬리, 크렉 키니어 등 내로라하는 할리우드 배우들이 총출동, 그들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관능의 법칙’과 ‘스턱 인 러브’는 아름다우면서도 특별한 사랑 이야기로 남녀노소 모두의 공감을 자극하며 색다른 재미와 힐링을 선사할 것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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