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김희애가 어린 후배들의 ‘우아한 연기’를 극찬했다.
김희애는 먼저 극 중 첫째딸인 고아성에 대해 “평소에는 참 해맑은 아이인데 촬영만 시작하면 그야말로 놀라운 몰입도를 보여준다. 연기력이 우아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둘째딸인 김향기에 대해서는 “말 그대로 연기 그 자체”라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 어떻게 저런 연기를 펼칠까 싶을 정도로 감정이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한 김유정에 대해 “이 친구는 정말 크게 될 것 같다”고 총평했다. 이어 “너무 예쁜 사람이 공주처럼 굴면 식상할 텐데 유정이는 선머슴 같은 부분도 있다. 연기할 때는 무서운 집중력이 있다. 배우로서 갖춰야할 많은 걸 이미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어린 후배들이지만 오히려 배울 게 많았던, 행복한 작업이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돌연 세상을 떠난 14살 소녀 천지(김향기)가 숨겨놓은 비밀을 찾아가는 엄마 현숙(김희애)과 언니 만지(고아성), 그리고 친구 화연(김유정)과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주책맞을 정도로 쿨하고 당당한 현숙. 남의 일엔 관심 없고, 가족 일에도 무덤덤한 언니 만지. 그런 엄마와 언니에게 언제나 착하고 살갑던 막내 천지가 어느 날 세상을 떠난다. 우연히 천지의 친구들을 만난 만지는 가족들이 몰랐던 이야기, 그리고 그 중심에 천지와 가장 절친했던 화연이 있음을 알게 된다. 12세 이상 관람가. 3월 13일 개봉.
[글 한현정 기자/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