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이 ‘예고된 몰아주기’ 대신 다양한 시상을 택하며 빛을 더했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제11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조용필은 19집 ‘헬로’ 수록곡 ‘바운스’로 ‘올해의 노래’와 ‘최우수 팝 노래’ 부문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앞서 열린 가요시상식을 휩쓸며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던 그룹 엑소는 ‘으르렁’으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그룹)’ 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최다 부문 수상자는 싱어송라이터 윤영배였다. 윤영배는 3집 ‘위험한 세계’로 ‘올해의 음반’, ‘최우수 모던록 음반’,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을 수상하며 3관왕을 차지했다.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는 ‘잇츠 오케이, 디어’로 ‘올해의 음악인’과 ‘최우수 팝 음반’ 부문을, 옐로우몬스터즈는 ‘레드 플래그’로 ‘최우수 록 음반’과 ‘최우수 록 노래’ 부문을 각각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다.
이밖에 글렌체크는 ‘유스!’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자이언티는 ‘레드 라이트’로 ‘최우수 알앤비&솔 음반’, 팔로알토는 ‘치프 라이프’로 ‘최우수 랩&힙합 음반’, 나윤선은 ‘렌토’로 ‘최우수 재즈 음반’ 부문상을 받았다.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 남자 부문은 지드래곤, 여자 부문은 이하이가 각각 이름을 올렸으며, 공로상은 한국 재즈의 대모인 보컬리스트 박성연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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