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MBC 월화드라마 ‘기황후’가 막강 경쟁작의 출현에도 독보적인 시청률을 이어갔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조사 결과 지난 3일 방송된 ‘기황후’는 전국기준 26.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달 25일 방송분이 기록한 28.6%에 비해 2.4%P 하락한 수치. 30% 고지를 앞에 두고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하지만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 드라마에 비하면 독보적일 정도로 상당히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첫 방송된 SBS ‘신의 선물-14일’이 6.9%, KBS 2TV ‘태양은 가득히’가 3.3%를 나란히 기록한 것.
특히 ‘신의 선물-14일’은 조승우, 이보영이라는 빅 카드의 투입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쫄깃한 전개로 명품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했지만 전작 ‘따뜻한 말 한마디’ 최종회가 기록한 두자릿 수 시청률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적표를 받는 데 만족해야 했다.
또 ‘태양은 가득히’ 역시 윤계상, 한지혜 등의 열연이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지만 5% 미만의 시청률로 고전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이날 ‘기황후’에서는 승냥(하지원 분)이 타환(지창욱 분)의에게 마음을 열기로 결심하고 하룻밤을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승냥은 곱게 단장하고 타환과 밤을 지새웠고, 결국 황제의 아이를 회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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