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111’에 출연한 엔플라잉이 데뷔에 박차를 가했다.
13일 첫 방송된 tvN ‘청담동111:엔플라잉 스타가 되는 길’(이하 청담동111)은 FNC 엔터테인먼트의 신인밴드 엔플라잉의 데뷔 스토리를 리얼하게 담은 프로그램. 이날 방송에는 신예 엔플라잉을 비롯해 씨엔블루, FT아일랜드, AOA 등 소속 아티스트들이 총출동했다. 여기에 예능인 급 입담을 자랑하는 한성호 대표, 군기 잡는 김영선 이사 등등 직원들도 깨알같이 등장해 즐거움을 더했다.
보컬 이승협, 베이스 권광진, 기타 차훈, 드럼 김재현으로 이뤄진 엔플라잉은 처음부터 왁자지껄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이들은 데뷔가 가시화되자 들뜬 감정을 추스르지 못해 위험 수위를 오가는 행동으로 소속사 직원들의 신경을 예민하게 만들기도 했다.
이날 숙소를 받은 엔플라잉 멤버들은 집을 둘러보자마자 정수기, 로봇청소기를 사달라고 매니저에게 요구했다. 황당해 하는 매니저를 뒤로 하고, 멤버들은 소속사 직원들을 상대로 숙소 꾸미기 작전에 돌입했다. 하지만 직원들은 “AOA는 데뷔 2년 차인데 아직도 텔레비전이 없다.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이냐”며 핀잔을 줬다.
엔플라잉은 패기 넘치게 대표실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하지만 정작 한성호 대표를 만나서는 아무 말도 못했다. “오랜만에 인사 드리러 왔다”며 우물쭈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멤버들의 말썽은 계속됐다. 이들은 집을 꾸미겠다며 시장에 갔다가 ‘짱돌’이라는 강아지를 샀다. 매니저는 물론 소속사 직원들에게는 극비로 한 채 강아지를 키우기로 결심, 이는 이후 큰 파장을 낳았다.
이를 본 김영선 이사는 “키우겠다는
이제 갓 데뷔해 서툴고 어색하지만 ‘청담동 111’에서 패기와 유쾌함으로 매력을 드러내기 시작한 엔플라잉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