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2008년 독립영화 ‘낮술’로 영화 팬들의 눈에 들어온 배우 송삼동. 그의 편안하고 부드러운 외모와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평범한 말투, 행동은 정감이 간다.
그러나 이보다 더 정감 가는 연기로 독립영화계에 없어서는 안 될 배우로 거듭났으며,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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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스타 DB |
‘개똥이’에서는 어린 시절의 쓰라린 기억을 안고 12년째 공장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는 개똥이 역을 맡아, 대사가 아닌 내면연기로 진가를 발휘했다. 반면 섹시코미디 장르인 ‘미스 체인지’에서는 연애경험 전무, 짝사랑만 10년째 모태솔로 제칠 역을 맡아, 기존의 조용하고 무거운 이미지를 벗고 유쾌한 남자로 변신을 시도했다. ‘청춘정담’에서는 임신한 여자친구와 취직을 하지 못한 상황 사이에서 고민하는 백두 역을 맡아 사랑, 현실에서 고민하는 청춘들의 공감대를 자극했다. 맡은 역할에 따라 자유자재로 변했기에 영화 속 그의 등장은 그저 반가울 뿐이다.
그런 그가 지난해 11월 21일 개봉한 ‘청춘정담’을 끝으로 연기활동이 조금은 뜸해졌고, 팬들은 어서 좋은 작품으로 다시 등장하길 바라고 있다. 앞서 송삼동은 ‘청춘정담’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앞으로 대중이 더 좋아하실 수 있을만한 영화를 하고 싶다”고 전한 바 있기에 기대감은 높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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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스틸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