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가요계는 아이돌 음악이 주류를 이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TV만 틀면, 아이돌 노래가 쏟아져 나왔고 길거리나 카페를 가더라도 아이돌 음악이 흘러나왔다. 때문에 아이돌에 관심 없는 대중들은 점점 최신 가요와 멀어져 갔다. 하지만 가요계에 지각변동이 이뤄지고 있다. 중견가수들이 대거 컴백하고 혹은 앞두고 있는 것이다.
김바다는 지난 2월 19일 ‘문에이지 드림’으로 가요계에 돌아왔다. 그는 1988년 밴드 ‘사이코 까페’ 활동 이후 26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것이다. 김바다의 생애 첫 솔로 정규앨범 ‘문에이지 드림’은 총 10곡을 수록하고 있으며 타이틀곡은 앨범명과 같은 ‘문에이지 드림’이다.
이상은은 2월 20일 15집 ‘루루’를 발표했다. 2010년 3월 14집 ‘위 아 메이드 오브 스타더스트’ 이후 4년 만의 새 앨범으로, 타이틀곡 ‘태양은 가득히’를 비롯해 모두 9곡이 수록됐다. 그는 앨범의 전 수록곡을 홈레코딩으로 작사, 작곡, 편곡했다.
소찬휘는 3월 4일 전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네오 록커빌리 시즌’을 발표하며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알렸다. 새 미니앨범 ‘네오 록커빌리 시즌’은 홍대 인디밴드 록 타이거즈의 로이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 앨범으로, 타이틀곡은 ‘사랑해서 그런다’으로 채택됐다. 이에 이번 미니앨범 음악적 장르는 1950년대 오리지널 로커빌리를 가미해 재해석한 사운드로 채워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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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에는 조성모가 4년 만에 새 미니음반 ’윈드 오브 체인지’(Wind of Change)로 음악적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미니 앨범 ‘변화의 바람(Wind of Change)’은 기존 자신의 색과 음악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접목시켰다. 오랜 기간 공들여 작업한 앨범인 만큼 조성모의 감성 발라드 창법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가수 이선희도 25일 15집 ‘세렌디피티(Serendirity)’로 컴백했다. 오랜만에 신곡을 꽉 채운 정규음반을 발매한 만큼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선희 특유의 파워풀하면서도 애잔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이은미는 지난 27일 2년 만에 새 미니음반 ‘스페로 스페레’(Spero Spere)를 발표했다. ‘스페로 스페레’는 ‘살아 있는 한 희망은 있다’라는 뜻의 라틴어로 타이틀곡 ‘가슴이 뛴다’를 비롯해 ‘마비’, ‘해피블루스’, ‘사랑이 무섭다’, ‘괜찮아요’ 등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가슴이 뛴다’는 이은미의 농도 짙은 감성처리와 이미 입증된 뛰어난 가창력으로 따뜻한 봄날을 촉촉히 젖게
오는 4월 8일에는 이소라가 6년 만의 신보인 정규 8집 ’8’을 발표하며 지난 20년간 쌓아온 음악적 뚝심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소라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악보를 악보를 공개하고, 인터렉티브 뮤비를 예고하는 등 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송초롱 기자 twinkle69@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