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의 소속사는 4일 “김무열이 뮤지컬 활동을 하다 보니 평소에도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편이었는데 군 입대 후 부상이 악화돼 지난 2월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했다”며 “진단 결과 부상 정도가 심각해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판정을 받고 휴가를 나와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김무열이 군에 복귀해 만기제대를 바라고 있고, 이에 관련 내용들을 군 병원과 소속 부대에 제출했다고 전했다. 특히 김무열이 오는 7월 제대까지 3개월 밖에 남지 않아서 만기제대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군 병원에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의병휴가 중인 군인이 부대로 다시 복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히 군 의무사령부에서 제대 여부를 판단하는 과정에서 제대급수(5급)을 검사와 수술 등으로 받은 군인이 자대에 복귀해 군복무를 수행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때문에 김무열의 의병휴가와 관련한 특혜 논란 역시 다소 ‘오버’스런 반응일 뿐이다. 30일 간의 의병휴
김무열이 연예인이기 때문에 군 복무의 특혜를 받는 것도 문제지만, 연예인이기에 수술 등으로 인한 정당한 치료를 받는 것 조차 논란에 휩싸이는 것도 문제다.
유명준 기자 neocross@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