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류승완, 한지승, 김태용 감독의 3가지 3D이야기를 담은 영화 ‘신촌좀비만화’(배급 CJ엔터테인먼트)에 라이징 스타가 대거 출연했다.
류승완 감독은 ‘유령’에 연기력과 스타성을 겸비한 20대 충무로 라이징 스타 세 명을 과감히 캐스팅했다. ‘더 테러 라이브’ ‘명왕성’ 등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이미 많은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무서운 연기력을 가진 이다윗과 ‘파수꾼’으로 데뷔해 ‘전설의 주먹’ ‘들개’ 등의 작품에서 깊은 인상을 남기며 급부상하고 있는 박정민, 마지막으로 지난해 혜성같이 나타나 광고계를 장악한 모델 손수현이 ‘유령’으로 첫 스크린 도전에 나선다.
세 사람을 캐스팅한 류승완 감독은 캐스팅 1순위였다는 이다윗 최고의 장점으로 “연기하는 순간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친다는 것”이라며 칭찬했고, 배우 황정민의 추천으로 고민할 필요도 없이 대본을 보냈다는 박정민에 대해서는 “몰입도가 높고 강한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류 감독은 ‘버스커버스커’의 뮤직비디오에 나온 손수현의 모습을 보고 캐스팅하게 됐다며 “손수현은 첫 영화였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를 보여줬고,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라고 평했다.
두 사람은 함께 한 첫 작업이었지만 동갑내기여서 편하게 서로를 배려하며 작업할 수 있었다. 특히 좀비 분장에도 불구하고 숨길 수 없는 인형 같은 외모를 보이며 일명 ‘꽃좀비’로 파격 변신을 예고하고 있는 남규리와 ‘풀하우스’ ‘은밀하게 위대하게’ 등의 작품을 통해 해외에서도 주목 받고 있는 박기웅의 조합은 벌써부터 팬들 사이에 높은 기대감을 낳고 있다.
‘피크닉’에는 놀라운 아역이 등장한다. 김태용 감독은 “‘피크닉’은 한 아이가 겪는 낯선 판타지를 관객들이 따라가며 같이 체험하는 형식이어서 아역 배우의 몫이 무척 중요했는데, 김수안은 나이를 떠나 엄청난 집중력과 끈기 그리고 성
‘숨바꼭질’을 통해 얼굴을 알린 김수안이 이번 영화를 통해 ‘7번방의 선물’의 갈소원, ‘소원’의 이레를 잇는 아역 스타로 떠오를지 기대를 모은다.
‘신촌좀비만화’는 오는 5월 1일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