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방송사가 진도 해상 여객선 침몰 사고 보도를 위한 뉴스특보 체제로 가동되고 있다. 이에 따라 MBC는 '무한도전'과 '일밤' 등 주말 주요 예능 프로그램을 결방하기로 결정했다.
18일 오후 MBC에 따르면 당초 19일 오후 편성됐던 '쇼 음악중심' '우리 결혼했어요4' '무한도전'이 모두 결방되고 뉴스특보가 대체 편성됐다.
또 20일 '일밤' 역시 편성표에서 사라져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는 한 주간 쉬어가게 될 전망이다.
KBS도 주요 예능을 대거 결방시킨다. 19일 방송 예정이던 '불후의 명곡: 전설을 노래하다'와 '연예가 중계' '인간의 조건' 등 KBS 2TV 주말 대표 예능들은 모두 편성에서 제외됐다.
20일 편성의 경우, 현재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편성된 상태지만 상황에 따라 결방될 가능성이 있다. 또 '개그콘서트'는 한 주 쉬어간다.
SBS는 18일 '정글의 법칙'과 '웃음을 찾는 사람들'이 결방되며, 19일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놀라운 대회 스타킹', 20일 '도전천곡' '일요일이 좋다'가 모두 결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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