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바라-축복’(이하 ‘바라’)가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바라’는 지난해 열린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첫선을 보였으며, 매혹적인 무희 릴라가 조각가를 꿈꾸는 하층 계급 샴의 여신상 모델이 되면서 그와 사랑에 빠지지만 결국 모두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특히 영화제 상영 당시 아름다운 이야기와 영상미로 극찬을 받기도 했으며, 인도의 전통 춤 바라타나티암을 소재로 사랑, 희생, 역경의 삶을 헤쳐 나가는 한 여인의 강인한 의지를 드러냈다. 대사보다는 주로 몸짓으로 의미를 전달 더욱 많은 의미를 전달한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데뷔작으로 칸 영화제에 초청받은 후 가치를 인정받은 영화감독 키엔체 노르부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런던국제영화제와 트라이베카 필름페스티벌 등에 초청돼 주목 받고 있다.
개봉에 앞서 공개된 ‘바라’ 포스터에는 강렬한 색감이 눈에 들어온다. ‘신을 향한 찬란한 몸짓. 뜨겁게 춤추고 사랑하라’는 문구가 영화의 내용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모두를 구원할 춤이 시작된다’라는 문구 역시 상상력을 발휘하게 만든다.
↑ 사진=포스터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