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앵글’의 대본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최근 일산 MBC드림센터 내에 위치한 드라마국 연습실에서 진행된 대본연습 현장에는 ‘트라이앵글’의 선후배 배우들이 자리해 반가운 인사를 주고받았다.
대본연습에 앞서 주성우 CP와 유철용 감독은 한 배를 탄 배우와 제작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한편, 무사고를 간절히 기원했다. 최완규 작가는 ‘늦지 않는 대본’을 약속해 배우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 사진="트라이앵글" 대본리딩 현장(MBC) |
본격적인 대본 연습이 시작되자 배우들은 열정적인 모습으로 대본을 읽어나갔다. 이범수는 명불허전의 연기력으로 후배들의 존경어린 시선을 한 몸에 받았다. 극중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장동수에 완벽 빙의해 누구도 잠재울 수 없는 분노를 폭발시켜 현장에 있던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오연수는 완성된 지성미를 보여주며 엘리트 프로파일러로의 변신을 예고했다.
이날 연습 현장은 전 제작진이 노래를 열창해 웃음바다가 되기도 했다. 극중 허영달(김재중)이 홀로 구슬프게 노래를 부르는 장면에서 김재중이 노래를 시작하자 유철용 감독과 최완규 작가는 물론 노래를 아는 모든 배우·제작진이 대본과 상관없이 1절을 끝까지 열창한 것.
↑ 사진="트라이앵글" 대본리딩 현장(MBC) |
한편 김재중과 임시완은 가수 출신 연기자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안정적인 연기를 보여줬다. 유철용 감독과 최완규 작가는 이들의 성실함에 애정 어린 조언으로 답했다.
아역 연기자들의 열연도 눈길을 끌었다 이범수-오연수의 아역 노영학-김소연은 두 사람의 풋풋했던 유년시절을 완벽하게 그리며 선배 배우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트라이앵글’은 개성 있는 등장인물을 앞세운 정통 멜로드라마로 부모를 잃은 삼형제가 뿔뿔이 흩어져서 이십년이 넘는 세월을 서로의 존재조차 모르고 살다가 다시 형제의 인연을 이어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올인’ ‘태양을 삼켜라’ 이후 5년 만에 다시 만난 최완규 작가와 유철용PD가 환상의 호흡을 보일 예정이다. 오는 5월 5일(월) 밤 10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