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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라 아들’ 김동현이 롤모델로 아빠 아닌 유재석을 꼽았다.
김동현은 8일 오전 서울 광화문 한 카페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투니버스 신규 프로그램 ‘김부자쇼’ 공동 인터뷰에서 “원래 롤모델이 아버지가 아니라 유재석 아저씨였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롤모델에 대한 질문에 “원래 롤모델이 아버지가 아니라 유재석 아저씨였다. 아빠를 제외하면 당연히 유재석 아저씨”라고 말했다.
그는 “유재석 아저씨가 아빠보다 더 나은 방송인이라는 게 아니라, 안티가 별로 없는 호감형이니까. 아빠는 호감형이 되어 가는 과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아들이 본 실제 ‘아빠’ 김구라의 모습은 어떨까. 김동현은 “방송과 다른 점은 별로 없는데, 깔끔하고 예리하고 관찰력이 좋으시다. 또 친구들은 아빠가 술 담배 하고 늦게 들어오시는 줄 아는데, 아빠는 되게 가정적이시다. 술은 좀 드시지만 담배는 안 하시고, 회식 있어도 잘 안 가시고 집에 일찍 들어오시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구라 김동현 부자는 오는 16일 첫 방송되는 ‘김부자쇼’ 공동 MC로 발탁됐다. 두 사람이 그동안 SBS ‘스타주니어쇼 붕어빵’ 등의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한 적은 있지만 한 프로그램 MC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연출을 맡은 CJ E&M 최우석 PD는 “‘김부자쇼’는 김구라-김동현 부자를 필두로 10대들의 관심사와 이야기를 또래 출연진과 나누는 소통 버라이어티”라며 “김구라 씨가 아들 김동현 세대의 독특한 문화를 공유하는 모습을 통해, 10대뿐 아니라 기성 부모 세대도 이들을 이해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