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9시 뉴스, 결국 단축방송…최영철 앵커 불참

↑ 최영철

최영철 최영철

KBS 9시 뉴스가 단축 방송된 가운데, 최영철 앵커가 불참했다.

19일 방송된 KBS1 ‘뉴스9’가 KBS 기자협회가 제작 거부에 돌입하면서 당초 시간보다 단축돼 9시 20분에 끝마쳤다.

기존 '뉴스9'을 진행하는 최영철 앵커가 불참하면서 이날 방송은 이현주 아나운서가 단독으로 진행했다.

이 아나운서는 오프닝에서 “오늘 뉴스는 KBS 기자협회의 제작거부로 혼자 진행하게 됐다. KBS가 최근 진통을 겪고 있는데, 이런 진통을 바탕으로 더 좋은 뉴스를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후 KBS 기자협회는 길환영 KBS 사장의 사퇴를 요구했지만 기자회견 자체가 취소되자 제작거부에 돌입했다.

오후 늦게 길환영 사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청와대의 KBS 개입설에 대해 해명을 내놨지만 사퇴거부 의사를 밝히면서 기자협회의 제작거부는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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