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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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야’는 폭력에 홀로 노출된 소녀의, 모든 것을 지키기 위한 위험한 선택을 둘러싼 잔혹하고도 아름다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67회 칸 영화제 공식 프로그램인 ‘주목할 만한 시선’ 섹션에 초청작으로 화제가 되면서 관객의 기대를 높이고 있는 작품이다.
영화에는 배두나, 김새론, 송새벽 등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각각 남다른 존재감과 뚜렷한 개성, 연기력을 뽐내며 호연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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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야’에서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기는 김새론이다. 그녀는 이번 작품을 통해 아역에서 머무르지 않고 매 작품마다 성장하고 있는 배우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극 중 마른 몸매에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이리저리 눈치를 보며 폭력에 고스란히 노출된 소녀로 빙의한 김새론은 구원의 손길을 내민 영남에게 집착하고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 역할을 소화했다.
‘도희야’를 통해 생애 첫 악역에 도전한 송새벽 역시 코믹 이미지를 넘는 강렬한 연기로 배두나, 김새론과 하모니를 이루며 스크린을 장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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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들의 호연과 각 인물들의 사연을 세세하게 소개하며 무게감 있는 메시지를 던지는 ‘도희야’는 관객들의 기대에 대한 부응은 물론 진한 여운과 감동까지 선사할 것이다. 오는 22일 개봉.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