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영화 ‘하이힐’(감독 장진·제작 장차)이 배우 차승원의 파격 스틸 3종을 공개했다.
‘하이힐’은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췄지만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렸다. 극에서 차승원은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지욱 역을 맡았다.
공개된 파격 스틸에는 어딘지 모르게 슬퍼 보이는 차승원의 모습이 담겨 시선을 끈다. 여자가 되고 싶은 자신을 바라보며 메이크업을 받는 지욱의 간절한 눈빛이 돋보이는 ‘메이크업 스틸’을 시작으로 자신이 진짜 원하는 새로운 삶을 살고픈 진심이 담긴 ‘눈물 스틸’, 귀걸이에 클러치까지 놀랍도록 완벽한 여성의 모습을 한 ‘귀걸이 스틸’까지 파격 그 자체다.
특히, 우월한 비주얼과 카리스마 넘치는 남자의 모습으로 여성들의 로망이자 남성들의 워너비로 손꼽혀온 차승원의 여성 변신과 실루엣은 예비관객을 자극하기에 안성맞춤이다.
차승원은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여성과 남성의 성향이 모두 존재한다고 믿는다. 100%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진심을 담아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액션이나 외형의 변화도 중요한 영화지만 무엇보다 ‘지욱’이 겪는 내면의 감정 변화에 집중하려고 애썼다”며 “지욱은 안과 밖으로 극단적인 남성성과 여성성을 동시에 지닌 복합적인 캐릭터다. 연기 인생에서 두 번 다시 만나기 힘든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