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신부 선종
정일우 신부 선종
정일우 신부 선종 소식이 알려졌다.
지난 2일 오후 7시 40분 ‘파란눈의 신부’로 불리던 정일우 신부가 지병으로 선종했다.
아일랜드계 미국인인 정일우 신부는 1960년 9월 예수회 신학생 신분으로 처음 한국에 왔으며 4년 뒤 다시한국을 찾았다.
정일우 신부의 은사 프라이스 신부는 서강대 설립 주역으로, 1966년 국내 최초로 노동문제 연구소를 열고 34년 동안 노동자들을 위해 헌신했다.
정일우 신부는 프라이스 신부와 함께 서강대에서 강의하던 1972년 학생들이 유신반대 운동을 하다 당시 중앙정보부에 잡혀간 적이 있으며 이후 청계천과 양평동 판자촌 빈민들과 함께 생활
상계동과 목동 등지에서 철거민을 도왔고 이들의 자립을 위해 복음자리 딸기잼을 만들어 팔기도 했다.
정일우 신부 선종 소식에 예수회 한국관구는 "평생을 통해 이웃을 위한 봉사와 사랑을 실천하시고 하느님의 품에 안긴 정일우 신부의 영원한 안식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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