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이정범 감독의 전작인 ‘아저씨’의 오프닝 스코어 13만 766명과 맞먹는 수치다. ‘우는 남자’의 오프닝 스코어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엣지 오브 투모로우’ ‘엑스맨: 데이즈 오브 퓨처 패스트’와의 경젱 끝에 거둔 성과여서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셈이다.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잃고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공들인 화려한 액션에 비해 스토리가 다소 묻히는 감이 없지 않다는 아쉬움이 남지만, 여느 한국 액션영화에서 느껴보지 못했던 긴장감과 짜릿함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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