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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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상 집단 토크쇼에 대해 호불호는 명확하게 갈린다. 연예인 패널들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평가도 있지만, 다소 쓸데없는 이야기들로만 가득찼다는 혹평도 있다. 그러나 어찌됐든 예능프로그램에서 집단 토크쇼는 쉽게 힘을 잃지 않을 것이며, 특히 종편(종합편성채널)의 등장은 이런 집단 토크쇼의 부활을 노리게 했다.
그 중 집단 토크의 강자 MBN의 프로그램에 대해 살펴봤다. MBN은 ‘황금알’ ‘동치미’ ‘아궁이’ ‘엄지의 제왕’ 등의 집단 토크쇼가 자리매김하고 있다.
MBN은 종편 월간 시청률 조사에서 2012년 7월부터 22개월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지난 5월 1일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N의 4월 평균 시청률은 1.58%(전국 유료방송 가입기구)를 기록했다. 이는 지상파를 제외한 200여 개 케이블 채널에서 1위의 기록이다.
MBN이 종편 1위를 수성한 원동력은 정보를 담보한 예능 프로그램의 선전 덕분으로 풀이된다. 건강프로그램으로 떠오른 ‘엄지의 제왕’이 5%가 넘는 시청률로 상승세를 견인했다. 특히 ‘황금알’ 재방송 시청률은 5.243%를 기록하며 종편 역대 재방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외에도 ‘동치미’ ‘아궁이’ 등이 시청률 3%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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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카메마를 포함해 총 12대의 카메라가 다양한 각도에서 출연진들의 얼굴을 녹화하기 시작했고, VCR과 함께 주제에 대해 이야기가 시작됐다. 동치미 마담의 말 한마디에 방청객들의 집중하며 공감을 표했다. 지치지 않고 방청객이 집중할 수 있는 원동력은 “공감”이라고 말했다.
녹화 시작 2시간 만에 테이프 교체와 함께 휴식이 시작됐다. 10분간의 꿀 같은 휴식을 뒤로, 다시 2시간가량의 녹화가 진행됐고 1회 녹화분이 마무리됐다. 이후 뷔페식 음식으로 차려진 저녁식사를 하고 1회분을 더 녹화했다.
다수의 출연진이 출연하는 만큼 발언권을 갖는 것도 쉽지 않다. MC가 있지만, 이를 조율하기는 쉽지 않은 법. 이에 대해 ‘동치미’ 측은 “녹화 전에 기획 준비 시간이 정말 길다. 메인 작가 외에도 약 6명의 작가들이 있다. 정보와 앙케이트를 조사하고, 출연진들의 토크 주제를 미리 들어서 대본을 만든다. 이후 대본 리딩과 몇 번의 조사를 통해 수정을 하기도 하죠. 최종 대본을 정리하는데 꽤 많은 시간이 투자된다. 이후 최종본을 통해 VCR을 준비하고 녹화 때 그 회의 주제와 토크 제목 공개 등이 띄운다”고 설명했다. 즉 미리 어느 정도의 대본을 통해 이야기의 흐름을 이끌어간다는 것이다.
이어 이런 집단 토크가 사람들의 관심을 받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다수의 출연자들
김나영 기자 kny818@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