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최준용 기자]‘기분 좋은 날’ 이상우와 박세영이 초강력 ‘4차원 로맨스’의 기대감을 높이는 격정의 ‘눈물 포옹’을 선보였다.
이상우와 박세영은 SBS 주말극장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연출 홍성창)에서 ‘연애 허당 청정남’ 서재우 역과 ‘무한 긍정녀’ 정다정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지난 14회 방송 엔딩에서는 그동안 정다정에 대해 조심스런 행보를 펼치던 서재우의 거침없는 ‘프러포즈’가 예고되면서 안방극장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던 바 있다.
이와 관련 오는 14일 방송될 ‘기분 좋은 날’ 15회 분에서는 알쏭달쏭 로맨스를 절정으로 끌어올리는 두 사람의 ‘눈물 포옹’이 공개된다. 극중 지치고 긴 하루를 보낸 정다정(박세영 분)을 기다리고 있던 서재우(이상우 분)가 다정다감한 미소와 함께 두 팔을 넓게 벌리고 깊이 안아주는 모습을 그려내는 것.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 같은 얼굴로 재우를 바라보다가 온 몸을 기대고 안기는 다정과 그런 다정을 꽉 보듬어주는 재우의 모습이 폭풍 전개될 ‘우정 커플’의 로맨틱한 스토리를 예감케 했다.
깜깜한 달빛 아래에서 펼쳐진 이상우와 박세영의 ‘눈물 포옹’은 지난 6월 중순 경기도 일산의 한 버스 정류장 앞에서 이뤄졌다. 이날은 극중 서서히 서로에게 다가서던 재우와 다정이 조금 더 확실하게 마음을 드러내는 장면. 자정이 넘은 늦은 시간에 진행된 촬영이었지만, 박세영은 이상우의 눈을 바라보며 1초 만에 애틋하면서도 안타까운 눈물을 뚝뚝 떨어뜨렸다.
무엇보다 이상우와 박세영은 ‘우정 커플’의 터닝 포인트가 될 포옹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나란히 앉아 밀도 있는 의견을 나누며 단 둘만의 ‘사전 리허설’을 진행했던 터. 특히 이상우는 바로 눈물을 흘려야 하는 박세영을 위해 묵묵히 곁을 지키며 감정선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분위기를 조성해줬다. 두 사람은 세밀한 감정 몰입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한 케미스트리를 발산하며 촬영을 이끌었다는 후문.
그런가하면 박세영이 이상우에게 폭 안겨들어 촉촉이 젖은 눈으로 이상우를 올려다보고, 이상우 역시 박세영을 아무 말 없이 든든하게 끌어안으며 짙은 눈으로 내려다보는 몰캉몰캉한 로맨스 기류에 스태프들조차 무한 설렘을 드러냈다. 이른 오전까지 촬영이 이어졌지만 지침 없는 모습으로 단 한번의 NG도 내지 않고 열연을 이어가는 둘의 핑크빛 달콤함에 너도나도 극찬을 보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이상우와 박세영은
한편 ‘기분 좋은 날’ 14회 방송분에서는 돌싱남 강현빈(정만식)의 오열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최준용 기자 cjy@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