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빈 국립오페라극장의 공연과 미국을 대표하는 뉴욕 메트로폴리탄오페라극장의 공연이 스크린으로 국내 관객들을 찾아온다.
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는 18일, 오는 21일 메트오페라 ‘프린스 이고르’를, 7월 5일 빈국립오페라극장의 ‘카프리치오’를 개봉한다고 밝혔다.
메가박스에서 연중 상영하는 메트오페라 2014년 시즌 6번째 작품은 보로딘의 ‘프린스 이고르’이다. 러시아 국민음악 운동의 선구자인 알렉산드로 보로딘이 작곡한 오페라 프린스 이고르는 생전에 곡을 끝내지 못하고 세상을 뜬 그를 대신해 코르사코프와 글라주노프가 마무리해 무대에 올렸다. 드라마틱한 줄거리에 러시아 민속음악과 교회음악의 선율이 어우러져 러시아의 역사와 정서를 한껏 느낄 수 있다.
또한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 르네 플레밍이 함께 한 슈트라우스의 ‘카프리치오’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카프리치오는 20세기 독일을 대표하는 작곡가 슈트라우스의 마지막 작품으로, 음악과 문학을 상징하고 있는 두 남자 주인공의 경쟁을 통해 ‘음악과 문학 중 무엇이 우선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메가박스 프로그램팀 나유경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