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MBC 해설위원 송종국이 "잔디 특성을 유의하라"고 조언했다.
알제리전을 하루 앞둔 22일, MBC 월드컵 중계팀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은 태극전사들의 훈련 장면을 지켜보며 승리를 염원했다.
안정환, 송종국 해설위원은 그라운드 안에 들어가 23일 중계방송 관련 사전녹화를 진행한 뒤 잔디를 꼼꼼히 살펴보며 선수들이 뛰는 데 혹시 힘들 게 하는 요소가 없을지 하나하나 점검했다.
송종국 위원은 "잔디가 유럽에서 많이 쓰는 얇은 실잔디다. 물도 많이 뿌리고 얇기 때문에 한국에서 경기했던 것보다는 볼 스피드가 훨씬 빠르다"면서 "선수들이 처음 볼을 키핑할 때 순간적으로 공이 더 빨리 오기 때문에 더 집중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 공인구인 '브라주카'가 탄력이 강해서 거리감 조절이 어렵기 때문에 집중이 많이 필요하다. 패스미스는 절대 안 된다"며 잔디의 특성을 잘 파악해서 경기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성주, 안정환, 송종국 3인방은 이번 월드컵 중계를 맞아 '국민 중계팀'으로 떠오르며 젊은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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