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MBN스타 여수정 기자] “당신이 날 사랑한다면 다시 시작하고 싶어”
준우 준서 아빠로 유명세를 치르고 있는 배우 장현성과 뮤지컬에서 스크린으로 그 입지를 넓힐 최정원이 애절한 사랑을 예고했다.
23일 오후 경기 양주시 장흥면 가나아트센터 아뜰리에 에서 영화 ‘사랑이 이긴다’(감독 민병훈·제작 플래닛케이-민병훈필름) 촬영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장면은 마지막 촬영신으로, 남편 상현(장현성 분)이 누워있는 병원 중환자실 앞에서 그를 걱정하는 아내 은아(최정원 분)와 온몸에 붕대를 감고 있는 상현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은아, 그리고 손을 맞잡은 두 사람이 함께 미래를 향한 다짐을 하는 장면이다.
↑ 사진=김승진 기자 |
장면이 전환되고, 넓은 중환자실에 붕대를 하고 누워있는 장현성. 문이 열리고 걱정 반 기대 반으로 병실에 들어오는 최정원은 남편의 상태에 놀라 말을 잇지 못한다. 조심스럽게 남편의 곁으로 다가가 손을 맞잡고 눈물을 흘린다. 특히 침대 아래의 물이 최정원이 움직일 때마다 찰랑거려 분위기가 살고, 중환자실 역시 화려하고 깔끔해 엘리트 상현과 완벽한 은아를 표현해준다.
아내 은아에게 사과하며 진심을 고하는 상현, 그런 그에게 대답 대신 조용히 손을 잡아주는 은아를 끝으로 두 사람의 애절한 사랑과 미래가 그려진다.
↑ 사진=김승진 기자 |
천둥 번개 때문에 발생하는 소음을 제외하고는 전체적으로 조용하고 침착한 분위기에서 촬영이 이어졌다. 컷소리를 기준으로 상현 은아와 장현성 최정원 사이를 오가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동안 갈고닦은 연기 내공도 보였다.
↑ 사진=김승진 기자 |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