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킬링타임 영화가 아니다. 힐링타임 영화다.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으로 힐링을 선사하고 있는 영화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아트버스터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27일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6일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6389명을 동원, 15만5798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지난 100년간 스탈린과 김일성, 아인슈타인의 멘토로 20세기 역사를 들었다 놨다 한 숨겨진 능력자 알란 할배가 100세 생일을 맞아 요양원을 탈출하며 벌이는 파란만장한 세계 여행을 그린 베스트셀러 휴먼 코미디다.
개봉 첫날부터 1만 관객을 돌파하며 예사롭지 않은 성적을 거둔 이 영화는 5일 만에 11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흥행 기세를 보였다. 무엇보다 평일에도 1만 명이 넘는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으며, 개봉날인 18일부터 27일까지 다양성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서 내려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흥행은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에 다양한 흥행 요소가 숨어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 전 세계 600만을 사로잡은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탄탄한 작품성과 쉴 새 없이 터지는 코믹한 웃음부터 100세 할배가 전하는 인생에 대한 감동적인 교훈으로 깊은 여운까지 이 시대 청춘들에게 할배가 마치 위로를 건네는 것 같은 영화의 메시지와 동시에 코믹적인 웃음을 잃지 않는 영화적 재미가 관객들을 사로잡은 것이다.
또한 매 장면마다 가슴에 와 닿는 명대사들로 러닝타임 내내 힐링을 전해 관객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포털사이트 네이트에서 진행된 설문에서 ‘청춘들이 꼭 봐야 하는 힐링 영화는?’을 묻는 질문에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청춘들이 꼭 봐야 하는 힐링 영화 1위로 뽑혔다.
호평과 입소문에 힘입어 예매율도 높은 상황이다. ‘트랜스포머4’ 등 쟁쟁한 영화가 쏟아지고 있는 극장가에서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의 힘을 잃지 않고 있다.
레아 세이두 주연의 판타지 로맨스 ‘미녀와 야수’는 예매율 1.5%로 4위를 차지했고, 스웨덴에서 온 코믹드라마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은 예매율 1.4%로 5위에 자리 잡았다.
‘창문넘어 도망친 100세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