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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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방송된 1화에서는 탄탄한 연기력의 라이징 스타들의 호연이 공감과 재미를 동시에 선사하며 특별한 로코물의 탄생을 알렸다.
특히 '결혼집착녀' 한그루(주장미)와 '결혼질색남' 연우진(공기태)의 남다른 '케미'가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다.
한그루는 자신이 결혼을 원하자 도망가 버린 남자친구 허정민(이훈동)을 상대로 뜨거운 이별을 맞이했다. 술에 취해 허정민을 찾아가는 장면에서 이별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사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폭소를 유발하는 술꼬장부터 가슴 절절하게 만드는 눈물 연기까지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엄친아 의사로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연우진은 완벽남이지만 까칠하고 냉정하다가도 허당끼를 감추지 못하는 다양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맞선녀에게 물싸대기를 맞고 한그루에겐 자몽쥬스로 굴욕을, 마지막으로 한그루-허정민을 말리다가 쌍코피까지 터지게 되는 등 과감 없이 망가진 모습으로 화끈한 연기 변신에 합격점을 얻었다는 평이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장미와 악연으로 얽히고설켰던 기태가 "우리 집에 같이 갑시다"라며 의외의 제안을 해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5일 방송에서는 결혼할 여자를 데려오지 않으면 살고 있는 전셋집을 빼버리겠다는 어머니 김해숙(신봉향)의 협박 아닌 협박에, 다급해진 기태가 장미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제작진은 "2화는 결혼집착녀 한그루와 결혼질색남 연우진, 정반대되는 두 사람의 예상치 못한 일들로 가득한 남다른 계약 연애 로맨스가 시작되는 중요한 에피소드인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집착녀' 주장미와 '결혼질색남' 공기태의 계약 연애 로맨스를 그린 16부작 코믹 로맨스 드라마다. 한그루, 연우진을 비롯해 정진운, 한선화, 허정민, 윤소희 등 개성 넘치는 라이징 스타들이 출연, 남녀의 밀당 로맨스 이야기를 유쾌하게 전할 예정이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