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서프라이즈’에서 영국의 왕비 앤이 고국 클레베를 지킨 사연이 공개됐다.
6일 오전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이하 ‘서프라이즈’)에서는 앤의 빛나는 기지를 담은 이야기가 소개됐다.
독일 뒤셀도르프에 위치한 작은 나라 클레베 공국의 왕 요한 3세는 자신의 딸인 앤을 헨리 8세와 결혼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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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프라이즈 캡처 |
1540년 1월6일 결혼식 당일, 헨리8세는 앤의 얼굴을 보고 결혼 무효 선언을 했다. 결혼을 성사시킨 토마스 크롬웰이 보여준 앤의 초상화와 실물이 전혀 달랐던 것.
앤의 실물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헨리 8세는 토마스 크롬웰의 기사 직위를 박탈했고, 앤은 그날 이후 외로운 결혼생활이 시작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앤은 시녀들의 대화 듣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두 번째 왕비였던 앤 블린이 헨리 8세에게 참수당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를 들은 이후부터 앤은 매일 밤 악몽을 꾸기 시작했고, 헨리 8세에게 극도의 불안감을 느끼게 됐다.
그러던 중 토마스 크롬웰이 참수 당했다는 소식에 언제 죽을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떨었던 앤은 살아남을 방법을 모색했고, 다급히 한 통의 편지를 써 신하에게 고국에 전할 것을 비밀리에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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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프라이즈 캡처 |
앤의 편지의 감동 받은 헨리 8세는 앤의 고국 클레베와 관계를 유지했다. 결국 앤의 빛나는 기지가 고국 클레베를 지켜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