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유지혜 인턴기자] 장혁이 장나라에 진심 담긴 키스를 했다.
30일 방송된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이하 ‘운널사’, 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 김희원) 9회에서는 이건(장혁 분)에게 진심을 전하는 김미영(장나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영은 경매 행사에서 망신을 당할 뻔 하다 다니엘(최진혁 분)과 이건의 도움으로 다행히 위기를 모면했고, 그 길로 행사장을 빠져나왔다.
![]() |
↑ 사진=운명처럼널사랑해 방송 캡처 |
하지만 김미영은 “건이 씨가 잘해줄수록 저도 모르게 욕심이 났다. 이렇게 지내다 보면, 어쩌면 개똥이랑 함께 건이 씨 옆에서 머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다른 사람들처럼 평범한 행복을 꿈꿔도 되지 않을까하고 제 맘대로 이루지도 못할 꿈을 꿨다”고 마음을 고백해 그를 당황케 했다.
이어 김미영은 “이제는 제대로 알 것 같다. 나는 건이 씨의 인생에 끼어든 불청객같은 존재였다. 맨날 폐만 끼치고”라고 말하며 급기야 “이건 씨. 이제 우리, 그만 해요. 그게 맞을 것 같아요”라고 이별을 고했다.
뒤를 도는 김미영의 손목을 잡은 이건은 “김미영 씨 언제부터 이렇게 이기적이게 됐냐. 왜 다른 사람 마음은 생각도 안하고 자기 할 말만 하게 됐냐”고 물었다.
또한 이건은 “내 마음은 어쩌냐. 당신이 신경쓰지 말라고 하면 더 쓰게 되고, 당신이 없으면 당신을 찾고, 당신이 웃고 울으면, 따라 웃고 우는 나는 어쩌냐”며 점점 김미영에 마음을 쏟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알렸다.
하지만 김미영은 “이건 씨는 저를 당황하게 만든다. 이건 씨가 자꾸 잘해주니까 우리가 헤어져야 한다는 걸 자꾸 까먹게 된다”고 고개를 떨어뜨렸다.
김미영은 속삭이는 듯한 목소리로 “겁이 난다”며 “떠나기 싫어질까봐. 건이 씨 아니면 안되게 될 까봐”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자리를 서둘러 떠나려는 김미영을 잡은 이건은 김미영의 진심을 전해듣고 더 이상을 참을 수 없다는
한편, ‘운널사’는 착한 게 유일한 개성인 김미영과 후세를 잇지 못해 후계자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이건이 원치 않는 결혼으로 롤러코스터 같은 인생사를 겪으며 운명 같은 사랑을 깨달아가는 로맨틱 코미디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유지혜 인턴기자 yjh0304@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