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배우 최정원이 전수경의 결혼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
최정원은 5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진행된 뮤지컬 ‘시카고’ 프레스 리허설에서 마마 모튼 역으로 함께 무대에 오르는 전수경의 결혼식에 대해 밝은 미소를 지으며 “정말 잘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2000년 ‘시카고’ 초연에서 록시 하트로 무대에 올랐던 최정원과 전수경은 이후 2014년 ‘시카고’에서 벨마 켈리와 마마 모튼으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에 대해 최정원은 “이번 작품에서 같은 역할이 아닌 켈리와 마마로 만나게 돼 울컥하는 감동이 있다”고 전했다.
전수경을 향해 최정원은 “친한 언니이자 선배이자 동료로 드라마를 워낙 잘 이끌어주는 배우다보니 많은 힘을 받고 있다”며 “오랜 시간동안 좋아하는 사람끼리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고 깊은 우정을 드러냈다.
↑ 사진=곽혜미 기자 |
마이크를 넘겨 받은 전수경은 “결혼식은 개막 전에 결정이 된 것이라서 어떻게 하다보니 ‘시카고’ 공연 중간에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최정원의 말 처럼 두 번째 결혼이라서 조용히 차분하게 진행하려고 했는데 자신이 마치 자신의 일처럼 기뻐하고 흥분해 주어서 같이 흥분된다”며 “40대를 위한 축제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 주위에서 모두 축하를 해주셔서 무척
벨마 켈리 역에 최정원, 록시 하트 역에 아이비, 변호사 빌리 플린 역에 이종혁과 성기윤이, 간수장 마마 모튼 역은 전수경과 김경선이 더블캐스팅 됐다.
‘시카고’는 오는 9월 28일까지 서울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