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여수정 기자] 애니메이션 ‘리오2’(감독 카를로스 살다나)와 ‘비행기2-소방구조대’(이하 ‘비행기2’, 감독 로버츠 개너웨이)가 전편 ‘리오’와 ‘비행기’보다 훨씬 신선한 재미로 예비관객을 자극한다.
앞서 2011년 7월 27일 개봉한 ‘리오’는 64만5151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한 바 있다. 배우 송중기와 박보영이 각각 앵무새 블루, 쥬엘 목소리 연기를 맡아 시선을 모았고, 캐릭터 새들의 향연, 블루와 쥬엘의 로맨스, 브라질의 영상화, 잔잔한 재미, 감동으로 사랑을 받았다.
여세를 몰아 2014년 5월 1일 개봉한 ‘리오2’ 역시 개봉 전 전편에 대한 만족도와 후속에 대한 기대치로 눈길을 끌었다. 이를 증명하듯 76만5713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때는 그룹 제국의아이들 임시완과 소녀시대 써니, 류승룡이 각각 블루, 쥬엘, 나이젤 목소리 연기로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특히 전작과 달리 화려해진 캐릭터의 변신, 몸을 들썩거리게 만드는 OST, 실제로 아마존을 보는 듯한 자연스러운 영상 표현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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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스터 |
‘비행기2’ 역시 전편 ‘비행기’보다 다채로워진 볼거리로 관객들의 극장 나들이를 돕는다. ‘비행기2’는 레이싱 세계 챔피언이었던 비행기 더스티가 엔진 고장으로 더 이상 레이싱을 할 수 없게 되자 소방구조대의 길로 뛰어드는 과정을 그린 플라잉 어드벤처다.
2013년 12월 19일 개봉해 23만3557명의 누적 관객수를 기록한 ‘비행기’가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는 레이싱 경기, 귀여운 캐릭터 군단, 긴장 안기는 레이싱, 농약살포기에서 레이싱 세계 챔피언이 되기까지의 과정 등을 선사했다면 ‘비행기2’는 더 업그레이드된 내용과 교훈, 볼거리를 예고 중이다.
또 더스티가 농약살포기에서 레이싱 챔피언이 되기까지 꾸준히 노력하고 모두의 반대에도 당당히 꿈을 이루며 ‘자신을 넘어서자’ ‘열심히 노력하자’ ‘꿈을 잃지 말자’ 등의 교훈을 안겨 교육용으로도 탁월했던 전편의 교훈에 소방대원을 향한 감사함까지 더해 여운을 안긴다.
‘비행기2’는 노력파 더스티가 다시 한 번 위기에 봉착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불을 끄는 비행기로 변신해 ‘끝’을 외친다. 애니메이션 상영 전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바치는 모든 소방대원들에게 이 작품을 바친다’는 문구가 시작을 알려 뭉클하기도 하다.
모든 애니메이션 그렇듯. ‘비행기2’ 역시 훈훈한 마무리로 교훈을 선사하지만, 믿음과 희생, 우정, 협동심, 희망, 재도전 등 셀 수 없이 많은 메시지도 전한다.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도 불을 끄기 위해, 친구를 돕기 위해 희생하는 더스티의 모습이 메시지를 단적으로 표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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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포스터 |
한편 ‘비행기2’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여수정 기자 luxurysj@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