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송초롱 기자] 요즘 데뷔하는 아이돌들의 데뷔 연령을 보면 17살에서 18살, 리더의 나이가 21살일 정도로 전체적인 평균 연령대가 내려갔다. 이런 가요계에 특이한 걸그룹이 당당하게 출사표를 내밀었다. 바로 평균 나이 27살 타픽의 이야기다. 그들은 콘셉트 또한 예사롭지 않다. 댄스 음악이 아닌 밴드 음악을 추구하고 있다.
인터뷰를 위해서 만난 타픽 멤버들은 어리지 않는 나이를 증명하듯, 차분하고 정갈한 모습이었다. 그들은 늦은 데뷔에 대해 “워낙 어릴 때부터 음악을 해왔고, 평생 음악을 할 꺼라서 늦은 데뷔에 대한 부담감을 없다”면서 소탈하게 웃었다. 오히려 앞으로가 기대된다며 눈을 반짝이는 모습이었다.
↑ 사진=김승진 기자 |
“요즘 나오는 아이돌들은 보면 어리고 예쁘고, 그리고 퍼포먼스적인 부분이 정말 멋있잖아요. 대중이 봤을 때 ‘와 연예인이다’이런 느낌을 받아요. 그런데 저희는 친근하고 푸근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인상이 있어요. 화려하고 그렇지 않으니까요. 음악 자체도 즐겁게 유쾌하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을 해요. 이웃집 언니 같은 매력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당장이라도 이웃집 언니라고 부를 수 있을 수 있을 만큼 타픽은 친근한 입담으로 인터뷰 장을 유쾌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친근감’으로 다가가기에는 걸밴드라는 장르는 대중들에게 다소 생소한 장르가 될 수 있었다.
↑ 사진=김승진 기자 |
오랜 시간을 거쳐 가수가 된 만큼, 그들은 하고 싶은 음악도, 나아가고자 하는 음악에 방향도 확고하게 정해져있었다. 그들은 최근에 타픽의 진정한 롤모델이 생겼다면서 지오디(god)를 꼽았다.
“지오디 선배님들처럼 음악으로 대중에게 희망 메시지를 주고 싶어요. 우리가 어렸을 때 지오디 앨범을 들으면서 힘을 많이 받았어요. 지금 대중들도 저희음악을 들으면서 많이 힐링 하셨으면 좋겠어요. 타픽을 떠올리면 ‘저 친구들은 연예인이 아니고 진자 음악을 하는 친구들’이라는 그런 소리를 듣고 싶어요. 진짜 펀&조이를 추구하는 아티스트가 목표예요”
그들은 지오디의 ‘하늘색약속’ 뮤직비디오를 보면서 마음이 울컥했다면서 당시를 회상했다.
↑ 사진=김승진 기자 |
“이번 앨범의 목표는 타픽이라는 이름 알리는 것이 먼저 인 것 같아요. 그리고 각자 음악적인 역량도 많이 보여드릴 예정이고요. 준비를 많이 준비 해놓았어요. 그래서 활동도 길게 오래할 거예요. 각자 유닛 활동도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다양한 음악 색깔 보여드릴테니까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인터뷰 말미 타픽은 “저희 팀은 작사부터 편곡, 댄스까지 다재다능한 올어라운드 그룹이예요.
또한 그들은 “Y-STAR ‘식신로드’에 나가고 싶어요. 멤버 모두 먹는 것을 진짜 좋아해서 맛집을 10개 이상씩 알고 있는 것 같아요. 꼭 섭외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라면서 독특한 마지막 바람을 남겼다.
송초롱 기자 twinkl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