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은 가수 '용안'이다. 그는 데뷔곡 '순천아가씨'로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13년부터 시작된 순천 최대 규모 지역 축제 '순천 정원 박람회'에 맞춰 만들어진 곡이다.
이 노래는 공식 발표되지 않은 채 지역민들에게만 들려지다가 순천 정원 박람회를 찾은 음반 기획자의 귀에 박혀 좀 더 넓은 세상에서 빛을 보게 됐다.
소속사 관계자에 따르면 용안은 지역 가수 모임 수장을 맡아 노래 봉사에만 매진하던 순수 음악 마니아였다. 이를 오랫동안 지켜봐온 작곡가 이강태아는 그의 열정을 높이 사 '순천아가씨'를 선물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성인가요 특성상 1~2년 주기로 음반을 발매하는 것과 달리, 용안은 6개월 단위로 꾸준히 디지털 싱글을 발매할 계획"이라며 "시대에 맞춰 가는 성인가요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왕성한 활동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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