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그룹 슈퍼주니어가 2년 2개월 만에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슈퍼주니어는 28일 오전 11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정규 7집 ‘MAMACITA(마마씨타)’ 발매 기념 기자회견을 열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2년 2개월 만의 컴백에 대해 이특은 “굉장히 그리웠던 시간이 돌아온 것 같다. 과연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설 수 있을까 고민 많았는데 그 순간이 지금 이 순간인 것 같다”며 “행복하게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은 “활동을 많이 기다려왔다. 가수로서 슈퍼주니어로서 무대에서 여러분을 만나는 시간을 꿈꿔왔다. 슈퍼주니어로서 노력하는 게 본성이라서,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만큼 많이 준비해왔다”고 말했다.
은혁은 “오랜만에 내는 앨범이라 열심히 준비했다. 어느 때보다 더 설레고 멤버들간 의지도 더 강하다. 의기투합 돼 있다. 오늘 이 자리가 굉장히 설렌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특이랑은 3년 여 만이고, 강인이와는 5년 넘게 만에 무대에 선다.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이번에 정말, 누구에게나 당연한 얘기지만 앨범 참여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MAMACITA(아야야)’는 인도 퍼커션 리듬을 바탕으로 한 드럼 사운드와 DJ리믹스를 연상케 하는 피아노 선율이 인상적인 어반 뉴 잭 스윙 장르의 곡이다.
이특은 “스페인어 마마시타다. 6집까지 활동하면서 진짜 남자, 멋진 남자, 상남자로 돌아왔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 이번에는 성숙미가 가미된 남자가 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신동은 “지금까지는 거짓이었고 이번이 진짜 남자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MAMACITA(아야야)’를 비롯해 슈퍼주니어의 한층 성숙해진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10곡이 수록됐다. 유영진, 돈 스파이크, 테디 라일리(Teddy Riley), 히치하이커(hitchhiker) 등 국내·외 히트메이커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멤버 동해는 곡 ‘셔츠(Shirt)’의 작사·작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2005년 데뷔한 슈퍼주니어는 매 앨범마다 국내외 각종 음악차트를 석권함은 물론, 골든디스크를 비롯한 다양한 가요 시상식에서 최고상을 휩쓸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군 복무로 인한 공백에도 멤버 개인 활동과 팀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며 방송가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슈퍼주니어 콘서트 브랜드 ‘슈퍼쇼’는 2008년부터 3번의 아시아 투어와 2번의 월드 투어를 통해 총 97회 공연, 누적관객수 135만 명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세우며 한류 그룹으로서의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psyon@mk.co.kr/사진 유용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