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31일 방송되는 '기분 좋은 날'에서는 김미숙, 손창민, 김윤경의 미묘한 삼각관계가 전파를 탈 예정이다.
37회 방송에서 출판사 편집장 임지혜(김윤경)는 한송정(김미숙)의 책을 제작하고 있는 호텔 대표 남궁영(손창민)에게 무한 관심을 드러냈던 상태. 명랑쾌활한 임지혜의 저돌적인 면모에 영이 호감을 드러내자, 송정이 은연중에 질투심을 내비치면서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이와 관련 한 자리에 모인 김미숙-손창민-김윤경이 각기 다른 표정으로 서로를 마주대하고 있는 장면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책을 출판한 기념으로 열린 '한송정 작가 사인회'에 송정과 영, 지혜가 참석하는 장면. 사인회를 준비하고 있던 지혜는 영이 오자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달려갔고 영의 넥타이를 고쳐주며 마음을 표현했다. 이런 두 사람의 모습에 송정이 탐탁지 않은 듯 못마땅한 미소를 지어 보이게 되는 것. 점점 증폭돼 가는 점입가경 '밀당 삼파전'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무엇보다 김미숙은 '작가 사인회'를 위해 180도 달라진 '반전 패션 스타일'을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극중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고수해왔던 김미숙이 다크브라운 컬러의 롱 원피스에 화이트 롱 카디건을 걸치고 감각적인 페도라를 착용, 스타일리시하면서도 품격 있는 패션을 완성해낸 것. 여기에 편하게 풀어헤친 헤어스타일과 길게 늘어뜨린 귀걸이를 매치, 머리부터 발끝까지 '완벽 변신'을 감행한 셈이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김미숙과 손창민이 만들어나가는 '중년 로맨스'에 대한 시청자들의 지지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며 "김윤경의 등장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삼각관계가 가동됐다. 세 사람이 이끌어갈 '밀당 삼파전'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jeigu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