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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 영화 예고편 |
'홍상수 감독 수상 불발'
제71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은 스웨덴 로이 안데르손 감독에게 돌아갔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 섬에서 폐막된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최고 상인 황금사자상은 로이 안데르손의 코미디 영화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가 수상했습니다.
‘비둘기 가지에 앉아 존재를 성찰하다’는 안데르손의 인간 3부작 중 마지막 작품으로 전쟁과 죽음 등으로 목숨을 잃은 과거의 유령이 맴도는 스웨덴의 현실에서 진정으로 인간이 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성찰하고 비판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코믹하게 풀어낸 데 심사위원이 높은 점수를 줬습니다.
이에 안데르센은 “목표는 평범한 서사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인간적인 영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황금사자상의 다음 상인 은사자상(감독상)은 러시아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감독의 ‘포스트맨즈 화이트 나이츠’가 수상했습니다.
이 영화는 작은 러시아의 호수 마을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한편 오리종티 장편 부문에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던 홍상수 감독의 ‘자유의 언덕’은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자유의 언덕’은 일본인 모리(카세 료)가 한국을 방문해 게스트하우스에 머물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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