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매력덩어리이다. 매 작품마다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유연석이 동시기에 서로 다른 분위기를 발산한다.
유연석은 지난 12일 첫 방송된 tvN ‘꽃보다 청춘-라오스 편’(이하 ‘꽃청춘’)을 통해 리얼한 그의 일상 모습을 공개했다. 여럿이서 무리로 함께 떠난 여행에서는 무리를 잡아주는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 유연석, 손호준, 바로 셋이서 함께 한 여행에서도 리더는 필요했다.
유연석은 이들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리더가 됐다. 어리숙한 반전 매력을 소유한 손호준, 두 형 사이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귀여운 막내 바로를 이끌며 배고픈 여행을 무사히 마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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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유연석의 다정다감한 매력은 시청자들을 홀리기에 충분했다. 그의 의외의 모습과 반전 매력에 매료돼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수많은 작품으로 이미 ‘대세’에 올랐지만 ‘꽃청춘’에서 보여준 새로운 모습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유연석은 시청자를 점령함과 동시에 스크린 공략으로 관객까지 끌어 모을 전망이다.
유연석은 오는 10월2일 개봉하는 영화 ‘제보자’(감독 임순례)에서 줄기세포 논문 조작을 제보하는 연구원 심민호 역을 맡았다. 극중 그는 윤민철(박해일 분)에게 아무에게도 밝히지 않았던 줄기세포의 진실을 제보하며 극의 무게를 실어주는 역할을 한다.
섬세한 눈빛 연기와 깊은 감정 연기를 더해 긴장감을 배가시키는 열연을 펼친 유연석은 특히 거센 주변의 비난에 흔들리고 고뇌하면서도 꿋꿋이 자신의 신념을 따르는 진중한 모습으로 한층 성숙된 연기를 보여준다.
그는 지난 16일 열린 ‘제보자’ 언론시사회에서 “작품을 할 때마다 이전에 했던 캐릭터와는 다른 모습으로 캐릭터를 만나고 싶었고, 경험하지 못햇던 역할들을 경험해보고 싶었다”며 “‘응답하라 1994’ 캐릭터의 연장선상에 있는 인물보다는 지금의 심민호 같은 인물이 다른 모습을 보일 수 잇는 기회가 아니었나 싶다. 배우로서 조금 더 성장해보일 수 있는 기회라 생각했
현재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세심하고 다정다감한 면을 보이며 시청자를 설레게 만든 유연석은 ‘제보자’로 이와 상반되는 진중한 매력을 과시하며 배우로서 한층 성장된 모습을 선보일 예정. 그가 ‘제보자’로 또 한 번 여심 공략에 성공할지 기대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