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손진아 기자] 올해 흥행 영화로 손꼽히는 ‘겨울왕국’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드래곤 길들이기2’ ‘해적: 바다로 간 산적’ ‘인 투 더 스톰’. 이들은 단순히 출연진이나 스토리 뿐 아니라 영화 외적 요소의 덕을 톡톡히 봤다.
사운드는 ‘빵빵’하고, 액션은 더욱 리얼하고 생생하게, 냄새와 의자의 움직임으로 스크린 속에서 주인공과 함께 하는 듯한 오감을 자극하는 3D, 4DX, SOUNDX 등 특화 영화관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CGV에 따르면 2014년 4DX 상영영화 국내 박스오피스 TOP5에서 1위는 ‘겨울왕국’이 올랐다. 애니메이션 최초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어마어마한 위력을 자랑했던 ‘겨울왕국’은 평균 객석율 62%를 기록, 주말에는 객석율이 90%까지 웃돌며 매진 사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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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DX 상영영화 중 4위를 기록(CGV 기준)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은 4DX만의 다양한 효과로 재미를 극대화시켰다. 4DX 버전은 스파이더맨의 고공 활강, 악당들과의 전투장면 등에서 관객들에게 실제 영화의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을 받을 만큼 전편보다 더욱 화려해진 시각효과를 더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3D 버전 역시, 스파이더맨의 활강 액션과 거미줄, 전기로 이뤄져 있는 일렉트로의 비주얼과 전기의 색감 등을 3D 효과를 통해 화려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각효과를 선사했다. 총 관객 수 416만4946명을 기록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4D 버전은 18만0969명(점유율 4.4%)을 불러 모았으며, 3D 버전은 55만9428명(13.4%)을 기록했다.
관객 수는 물론, 좌석 점유율이 동시에 오르는 이례적인 행보를 거듭한 끝에 전작의 스코어인 260만 관객을 돌파, 시리즈의 새로운 역사를 쓴 ‘드래곤 길들이기2’는 누적 관객 수 299만7543명(100%)을 모았다. 이 중 4D 버전은 29만6436명을 모으고 9.5%의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3D 버전은 46만6815명을 동원, 점유율 15.6%를 올렸다. 특히 2014년 4DX 상영영화 국내 박스오피스 TOP5 중 ‘드래곤 길들이기2’가 3위를 기록했다.
‘드래곤 길들이기2’가 입소문과 함께 다양한 연령층이 만족감을 드러냈던 흥행 요소 중 하나는 전편보다 화려해진 3D 플라잉 액션과 스케일이었다. 4D 버전에서는 드래곤이 날아다니는 속도와 무게감부터 번개, 스모그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각 장면마다 장면에 맞는 효과를 느끼고 즐길 수 있었다.
2014년 여름대전에서 무서운 뒷심을 발휘한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하 ‘해적’)도 4D 효과를 보았다. 물과 액션이 공존하는 ‘해적’은 물, 바람, 진동, 번개, 향기, 안개, 거품 등의 다양한 특수 효과로 아이들은 물론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세대가 더욱 시원하고 유쾌하게 영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동분서주 뛰어다니는 산적단 일당의 모습, 통쾌하게 부서지는 배의 모습 등을 통해선 역동적인 진동 효과와 함께 액션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해적’은 4D 버전 상영으로 8820명을 모아 누적 관객 수 850만9937명 동원에 보탬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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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 영화 역대 박스오피스 2위 등극, 꾸준히 흥행신화를 수립하고 있는 영화 ‘비긴 어게인’역시 음악영화답게 3D입체사운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생생한 현장감을 전해주는 사운드 특화관인 SOUNDX의 효과를 누렸다. ‘비긴 어게인’ 신드롬에서 빼놓을 수 없는 OST를 더욱 생생하게 느끼기 위해 재관람하는 관객, OST 열풍 입소문에 이를 온몸으로 느끼기 위한 관객 등 음향 효과이 특화된 영화관으로 다양한 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재미와 감동이 첨가된 탄탄하고 스토리에 귀를 자극하는 감미로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