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다큐 ‘비와 생명’, 차이나 드래곤 어워즈 금상 수상

[MBN스타 두정아 기자] KBS1 ‘파노라마’의 다큐멘터리 2편이 2014 차이나 드래곤 어워즈에서 금상과 동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상을 받은 ‘비와 생명’ 2부작은 지난해 9월 방송된 다큐멘터리로 한반도의 야생 동물들이 강렬한 장맛비를 이겨내고 한반도 지형에 적응해 살아가는 모습을 장장 5년간 관찰 기록한 작품으로 번식을 위해 한반도를 찾아 온 쇠제비갈매기와 뿔논병아리, 덤불해오라기, 물총새를 중심으로 태풍 등 장맛비에 맞서는 야생동물들의 모습을 담았다.

지난해 4월 방송된 3부작 ‘잠 못드는 행성, 지구’은 동상을 수상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지각변동과 지진, 화산, 해일 등 역동적인 메커니즘을 일반인이 알기 쉽게 영상화한 과학 다큐멘터리로 세련된 컴퓨터 그래픽과 전문적인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낸 나레이션, 그리고 전 세계 현지 로케를 통해 촬영한 웅장한 스케일의 영상미를 앞세워 주목을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KBS는 지난 6월 반프상과 지난 4월 뉴욕페스티벌 등 올 들어서만 모두 8개 국제상에서 34개의 작품이 대상 등 각종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차이나 드래곤 어워즈는 ‘중국 과학영상 및 영상제작협회’ 주관해 격년으로 주는 국제상으로, 전 세계 방송사들이 제작한 과학, 교육 관련 다큐멘터리를 대상으로 우수 작품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두정아 기자 dudu0811@mkculture.com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