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형제입니다’ 조진웅·김성균, 썸 타는 메인포스터 공개

[MBN스타 손진아 기자]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감독 장진)가 두 형제의 미묘한 분위기로 웃음을 자아내는 메인 포스터를 공개한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30년 동안 헤어졌다 극적으로 상봉한 두 형제가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기 위해 전국을 누비며 잃어버렸던 형제애를 찾아가게 되는 유쾌하고 따뜻한 해피 코미디.

극 중 상연(조징운 분)과 하연(김성균 분)은 30년간 떨어져 지낸 만큼 하나부터 열까지 너무도 다르다. 완벽한 대칭을 이루는 머리 가르마부터 단정한 검정 양복과 하얀 한복 역시 ‘우리는 너무 달라!’라고 외치는 듯 하다.

공개된 메인포스터에는 성경책을 든 목사와 방울을 쥔 박수무당의 모습은 남보다 더 먼, 두 형제의 극단적인 종교 성향을 보여주며 엄마를 찾아 나선 이들의 여정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마치 ‘썸’을 타듯 등을 맞대고 서로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표정은 ‘형제인 듯 형제 아닌 형제 같은’ 이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웃음을 유발한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오는 10월23일 개봉 예정이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