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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EXO)가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前 멤버 크리스가 소속사와 등을 돌린 지 불과 반 년 만에 또 다른 멤버 루한 역시 같은 행보를 택한 것이다.
1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확인 결과 루한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을 제기했다.
루한은 최근 건강상의 문제로 해외 콘서트 등 엑소의 공식 일정에서 제외돼 왔었다. 지난 9월 태국 콘서트 불참했으나 베이징 콘서트에는 예정대로 무대에 서 팬들을 안도하게 했다.
하지만 베이징 콘서트 후 현지에 머물렀던 것으로 알려진 루한은 불과 20일이 채 지나지 않은 이날 오전, 법원에 소장을 접수해 팬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번 소송을 맡은 루한의 법률 대리인은 앞서 크리스의 소송을 담당했던 법무법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SNS를 통해 최근까지도 엑소 활동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던 그의 의중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엑소는 앞서 크리스가 제기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소송으로 데뷔 3년 만에 심각한 내홍을 입었지만, 크리스의 이탈에도 흔들림 없는는 팬들의 응원에 국내 최고 아이돌의 지위를 유지해왔다.
그러나 루한마저 사실상 팀을 등지는 모습이라 분위기는 심상치 않다. 잦은 멤버 이탈이 주는 피로감과 실망감이 향후 엑소 팬덤에 어떤 영향을 끼칠 지 주목된다.
현재 SM엔터테인먼트는 연락이 닿지 않는 상태다.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