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문정혁이 정유미와의 7년만 재회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출연 전부터 대본을 보고 너무 재미있어서 꼭 출연하고 싶었다”며 “무엇보다 이 좋은 느낌을 가지고 끝까지 별 탈 없이 많은 사람들의 응원 속에서 무사히 마쳐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또한 상대 배우인 정유미에 대해 “작품 내내 정말 큰 의지가 됐던 배우”라며 “현장에서 서로 장난도 치고 막역하게 지냈다. 촬영이 시작되면 진지하게 임했고 뭐 하나를 해도 호흡이 정말 잘 맞았던 것 같다. 리액션이 바로 오는 호흡”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나는 좀 지문이나 대본이나 어떤 장치들에 감안해 기계적으로 연기하는 스타일인데 그 친구는 연기하는 것마저 순수한 스타일”이라며 “자신의 감정에 정말 충실하고 즉각적인 반응이 좋더라. 이런 호흡은 처음이다.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이와 함께 “대본을 보면서 공감이 가는 상황, 대사들이 참 많았다”면서 “나 자신 보다도 상대방의 입장을 더 이해하게 되더라. 이전 기억도 많이 떠올랐다”고 덧붙였다.
문정혁은 최근 종영한 KBS2 ‘연애의 발견’에서 남주 강태하로 분해 한여름(정유미 분)과 호흡을 맞췄다. 강태하는 일과 연애에 솔직하고 자신감 넘치는 건설회사 대표로 전 여친 여름과 우연히 재회한 뒤, 그녀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인물. 이 과정에서 진정한 ‘사랑’에 대해 다시 한 번 깨닫는다.
한편 문정혁은 내년 1월 신화로 컴백한다.
사진 강영국 기자/ kiki2022@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