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이다원 기자] 5년 만에 돌아온 가수 MC몽이 음원차트 줄세우기에 성공했다.
MC몽은 3일 자정 전국 온라인 음악사이트에 정규 6집 ‘미스 미 오어 디스 미(Miss me or Diss me)’를 발표한 뒤 반나절도 지나지 않아 타이틀곡 ‘내가 그리웠니’로 차트(이하 오전 9시 기준)를 올킬했다. 또한 13곡의 수록곡이 벅스, 몽키3, 지니, 네이버뮤직, 소리바다 등 9개 실시간 차트에 나란히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내가 그리웠니’는 MC몽 특유의 경쾌한 리듬에 거대 스케일의 스트링, 기타 사운드가 덧입혀진 감성적인 곡으로 MC몽, 이단옆차기3, 홈보이, 진실 등이 공동 작업했다. 특히 가사에는 MC몽이 불미스러운 일을 겪은 뒤 5년간 쉬면서 느낀 심적 갈등과 주위에 대한 고마운 마음 등이 담겨 눈길을 끈다.
MC몽의 이 같은 흥행은 이번 앨범이 지난 2009년 발표한 5집 ‘휴매니멀(Humanimal)’ 이후 오랜만에 발표한 것이며 고의 발치로 인한 병역기피 혐의가 무죄판결 받은 후 첫 공식 활동이라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사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일리, 린, 허각, 개리, 효린 등 초특급 가수들이 피처링에 나서 관심몰이에 성공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MC몽은 지난 2010년 병역기피 혐의를 받았으나 2년 만인 2012년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다. 다만 입대시기 연기를 위해 공무원 시험에 허위롤 응시하는 등 공무집행 방해 혐의에 대해서는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다원 기자 edaone@mkculture.com / 트위터 @mkculture